이진숙 "휴가 반려 유감"에...與 "빵 드시며 쉬시라" 사퇴공세

윤현종 2025. 7. 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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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고 기한 없는 휴가를 즐기라"고 27일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도 이 위원장의 '휴가 반려 유감' 표명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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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휴가 신청했다고 비판하나"
민주당 "사퇴하고 휴가 즐기시라"직격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고 기한 없는 휴가를 즐기라"고 27일 비판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직을 수행한다는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조금도 찾을 수 없고 공직을 이용해 자기 정치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핍박받는 선지자'로 여긴다면 자의식 과잉"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도 이 위원장의 '휴가 반려 유감' 표명을 지적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휴가나 조퇴는 무슨, 그냥 사퇴하고 빵 드시며 푹 쉬시라"고 직격했다.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그가 법인카드로 빵을 구매하는 등 부정 사용 의혹이 일었던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휴가를 '신청'했다고 비난·비판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다"라며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이달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18일 대통령실에 상신했으나, 당시 '(폭우 등)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22일 반려됐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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