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한테 얘기할게”…‘尹 공천개입 의혹 공범’ 윤상현 15시간 소환조사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범으로 보고 불렀습니다.
현직 의원으로는 첫 소환입니다.
특검팀은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요청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려고 했는지, 15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천개입 공범'으로 지목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나서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해줬다는 게, '공천개입 의혹' 핵심 내용입니다.
이 때, 윤 의원이 등장합니다.
[윤석열·명태균/2022년 5월 9일 :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내가 하여튼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명 씨를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한 함성득 경기대 교수의 문자 메시지에도 언급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요구하는 명 씨에게 "윤상현에게 김영선 문제로 '대표'가 전화했다"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특검은 지난 25일 함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이 같은 증거와 조사를 토대로, 수사팀은 윤 의원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부탁을 받았는지 공천 과정은 어땠는지 추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서 주로 어떤 부분을 소명하셨나요?) 평상시에 얘기 나오는 것들 관련해서 제가 열심히 설명드렸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최종적으로 이 의혹을 물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도 불출석하고 있어, 특검 조사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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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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