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온천 명맥 잇기 핵심 과제는 ‘앵커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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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던 대전 유성온천의 명맥을 잇기 위해선 집객 효과가 큰 테마파크 등 앵커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준재 한남대 호텔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지금 대전 상황으론 관광객이 중구에 치우쳐 있다"며 "유성에는 온천부터 꿈돌이, 와인 등 접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이를 담은 테마파크를 만든다면 충분히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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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성호텔 폐업 뒤 침체기 계속돼
전문가 복합시설 대규모 집객 효과 강조
유성온천 특성화 방안 新 테마파크 부상
“유성, 온천·꿈돌이 등 콘텐츠 융합 필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과거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던 대전 유성온천의 명맥을 잇기 위해선 집객 효과가 큰 테마파크 등 앵커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관광트렌드 변화로 목욕업 수요가 줄어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온천수를 활용한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1976년 홍인장으로 문을 열었던 홍인호텔이 2011년 폐업한 데 이어 유성온천지구 내 대표 호텔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해 100년 역사의 유성호텔에 이르기까지 10여년간 총 5곳의 대형호텔이 문을 닫은 상태다. 지역 경제계에선 목욕업에 기반한 관광 수요가 위축되면서 유성온천 역시 쇠락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관광에 대한 트렌드가 완전히 전환된 상태인데, 목욕업만으로는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없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산업 측면에서도 목욕업(욕탕업) 매출 규모는 전국적으로 줄고 있다. 2016년 1조 5000억원대에 달하던 전국 목욕업 매출 규모는 2023년 기준 1조 2600억원대로 감소했으며 대전을 기준으로는 390억원 규모에서 3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관계 전문가들은 지역민이 생활권 내 욕탕을 찾는 경우와 달리 관광 측면에서 욕탕을 찾기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사례는 전체 관광 수요에서 더이상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트렌드에선 주요 앵커시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테마파크 등 복합시설의 대규모 집객 효과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테마파크 산업의 성장세는 실제로 가파르다.
2013년 9600억원 수준이었던 테마파크 등 유원지의 매출은 2023년 1조 86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유성온천지구 내 상권과 관련 업계에선 온천수를 활용한 테마파크가 유성온천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가 원활한 교통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집객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상권 관계자는 "테마파크는 배후 인구가 중요한데 국토 중심부의 대전 위치, 지하철역, KTX 대전역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업한 유성호텔 부지에 신세계 스타필드 빌리지 건설이 예고돼 호재로도 거론되지만 쇼핑몰이 메인인 만큼 온천지구 활성화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온천지구엔 핵심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선 계룡스파텔 부지 내 테마파크 조성이 꾸준히 거론됐는데, 해당 부지(5만 7000여㎡)가 방대한 만큼 부분 개발을 통해서도 조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북 경주 워터파크의 경우 3만 3000㎡, 충남 예산은 2만 5000㎡ 규모 부지에 온천테마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재 한남대 호텔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지금 대전 상황으론 관광객이 중구에 치우쳐 있다"며 "유성에는 온천부터 꿈돌이, 와인 등 접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이를 담은 테마파크를 만든다면 충분히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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