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에서 허브를 재배하는 이희연씨(40)를 만나본다. 플로리스트로 일하던 이씨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 그때 찾은 곳이 바다 마을 양양. 지인의 서핑숍에서 일하던 중 한 농부를 만나 농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식물을 다루는 일엔 자신 있던 그는 고민 끝에 2022년 귀농했다. 지금은 661㎡(2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허브를 가꾼다.
‘요즘 농부’ 이씨는 쉴 때도 열정을 다한다. 허브를 재배하다가도 농장 앞 바다가 서핑하기 제격이면 파도를 타러 나간다. 매일 아침 러닝하며 몸을 풀고, 사람들과 함께 해변을 따라 달리기도 한다. 농장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람들에게 작은 텃밭을 대여해 농사의 매력을 알리고, 허브로 파스를 만드는 체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