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이 애지중지한 '중국 홍명보', 이제는 中 미래 책임진다..."청소년 대표팀 감독 부임 유력, 지도력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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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지도자의 길을 선택할까.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리웨이펑은 중국 청소년 대표팀의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신예들을 지도하며 선수들을 전면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청소년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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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지도자의 길을 선택할까.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리웨이펑은 중국 청소년 대표팀의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신예들을 지도하며 선수들을 전면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청소년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리웨이펑이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중국 A대표팀을 지도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는 그가 가장 기대하는 일 중 하나일 것이며, 중국 A대표팀의 사령탑이 되는 것은 최고의 영예다"라고 덧붙였다.
리웨이펑은 선수 시절, 중국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98년 자국 리그의 선전 핑안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선전을 이끌던 차범근 감독 체제에서 천부적인 수비력을 뽐낸 리웨이펑은 '중국의 홍명보'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2002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잠시 임대로 뛰기도 했다.

이어 리웨이펑은 상하이 선화, 우한 광구를 거쳐 200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수원의 사령탑은 다름 아닌 차 감독이었고, 리웨이펑은 다시 차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리웨이펑은 수원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뒤, 2011년부터 톈진 테다에서 4년간 활약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와 행정가의 길을 번갈아 걸었다. 리웨이펑은 2015년 톈진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7년부터 부단장이 되는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이어 2022년에는 광저우 시티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년 뒤에는 허난FC의 부사장이 됐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중국 축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리웨이펑은 중국 청소년 대표팀 부임이 유력하다. 하지만 소후닷컴은 "리웨이펑은 뛰어난 선수 경력에 비해 코치 경력이 성공적이지 않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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