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란듯… 中, ‘국제 AI협력기구’ 설립 제안
중국이 “AI(인공지능)가 소수 국가와 기업의 전유물이면 안 된다”며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하며 세계 AI 산업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6일(현지 시각)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서 “현재 AI 핵심 자원과 역량은 소수의 몇 개 국가, 소수의 몇 개 기업에 집중돼 있다”며 “중국은 AI가 공개적으로 공유되고 모든 국가와 기업이 동등한 사용 권리를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남반구 개발도상국에 중국의 AI 개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AI 행동 계획’을 발표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나온 주장이다. CNBC는 “여러 국가와 손잡으려 하는 중국과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한 미국의 세력, 이 두 진영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열린 WAIC에서는 중국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화웨이와 바이두 등 중국 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3000개가 넘는 기술이 전시됐다. 여기에는 40개 이상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6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포함됐다. 주최 측은 “‘글로벌 최초’나 ‘중국 최초’ 수식어가 붙은 제품도 100여 종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제품에 필적하는 AI 컴퓨팅 시스템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란 이 제품은 화웨이의 최신 칩 910C 384개를 통합한 것으로, 엔비디아 GB200보다 특정 조건에서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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