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김민솔 vs 3승 황유나, KLPGA 드림투어도 상금왕 놓고 접전
김민솔, 4승 고지 선점..상금 1위
황유나, 상금 1위 내주로 14만원 차 추격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승 김민솔과 3승 황유나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뜨겁다.

김민솔이 상금 1위로 올라서며 남은 시즌 둘의 상금왕 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올랐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2023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리디아 고, 지노 티띠꾼, 이민지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7월 프로로 눈을 돌려 당장 지각변동을 불러올 주인공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프로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시드전에서 부진하면서 이번 시즌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드림(2부) 투어 활동으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한 김민솔은 4월에만 2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내년 정규투어 직행을 예고했다. 그 뒤 우승 소식이 끊겼으나 6월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황유나는 2022년 데뷔해 김민솔보다 2년 빨리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엔 정규투어를 밟았으나 25개 대회에서 10번 컷 통과에 만족해 상금랭킹 96위에 그쳤다.
정규투어에서 쓴맛을 보고 드림투어로 밀려난 황유나는 올해 조금씩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1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가장 먼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6월까지 3승을 거두면서 상금 5189만 7542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를 달렸다. 김민솔이 4승 고지에 먼저 올라 상금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둘의 격차는 14만 5625원 차로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상금 1, 2위에 오른 김민솔과 황유나의 내년 정규투어 직행은 사실상 확정이다. 오는 10월 끝나는 시즌 최종전 기준 상금랭킹 상위 20명이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8개에 불과해 두 사람은 내년 정규투어 직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즌 중후반 관전포인트는 둘의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다. 정규투어 상금왕만큼 관심을 크게 받지는 못하지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 상금왕은 시즌 종료 뒤 열리는 KLPGA 투어 대상 시상식 무대에도 초대받는다.
올해 남은 대회는 8개다. 그 가운데 6개 대회는 총상금 7000만원, 9월 열리는 15차전은 1억원, 10월 열리는 왕중왕전에는 2억원이 걸려 있어 상금왕 경쟁은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총상금 7000만원 대회의 우승상금은 1050만원, 최종전 왕중왕전에는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어 뒤집기 가능성이 남아 있다.
4승 뒤 김민솔은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며 “처음으로 상금순위 선두에 오르게 되어 기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상금 1위를 달리다 김민솔에게 자리를 내준 황유나는 일찍부터 상금왕에 욕심을 냈다. 그는 지난 6월 3승 달성 뒤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솔과 황유나는 내년 KLPGA 정규투어 입성에 앞서 올 하반기 예비고사도 치른다. 황유나는 7월 31일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은 8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출전을 계획 중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랑수업’ 받는 장우혁, 알고보니 청담동 이곳 건물주[누구집]
- “이재명표 눈치라면?”…하림 ‘맛나면’, 먹어보니 진짜 그 맛[먹어보고서]
- 67년 만에 문 닫는 李대통령 모교…9월에 폐교
- 배우 김혜수, `32세 연하` 윤상현과 영화관
- "빵 먹으며 극우 유튜브로"...'휴가반려 유감' 이진숙에 與 맹공
- 정혁, 기초수급자→비트코인 대박…“10억 됐다”
- “손님이 늘긴 늘었어요” vs “다 남의 일”…소비쿠폰 체감 ‘제각각’
- "하반신 마비 여아 없었다"...'60만원 당근 알바' 구한 20대의 정체
- 돈 노린 폭력 남편의 이혼청구, 어떻게 하죠?[양친소]
- 토요타는 부담 덜었는데…현대차·기아, 이대로 가면 年 12조 날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