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에 혐오 발언까지…고통 받는 양양 “강경 대응 방침”

하위윤 2025. 7.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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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지역 폄훼 및 비하 루머에 혐오 발언까지 잇단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악성 루머에 혐오 발언 논란=2023년부터 온라인에서 양양지역 해변 일대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양양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은 "특정지역과 여성을 대상화하고 낙인찍는 행위"라고 지적했으며 최재민(원주) 강원도의원도 "양양군과 강원도 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과 청년 전체를 향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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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특정커뮤니티·SNS 중심 확산
양양 관련 선정적·자극적 게시물 계속 유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방문객 더 적어
양양군-지역 주민·상인 허위사실 강력 대응
◇양양군 상인들이 게시한 현수막. 지역 괴담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양군이 지역 폄훼 및 비하 루머에 혐오 발언까지 잇단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악재가 단순히 지역 이미지 훼손 차원을 넘어 주민 고통과 상인의 피해로 이어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악성 루머에 혐오 발언 논란=2023년부터 온라인에서 양양지역 해변 일대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다. 각종 범죄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게시되고 조회수와 댓글이 폭발하면서 양양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최근까지 특정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양양과 관련한 선정적·자극적 내용의 게시물이 계속 유포되고 있다.

여기에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비공식 자리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양양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은 “특정지역과 여성을 대상화하고 낙인찍는 행위”라고 지적했으며 최재민(원주) 강원도의원도 “양양군과 강원도 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과 청년 전체를 향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저의 관점이나 견해를 표명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양양지역 ‘허위사실 강력 대응’=이같은 악성 괴담에 관광객 감소와 상권 타격이 우려된다. 해양수산부가 조사한 양양지역 21개 해수욕장 입장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020년 84만735명에서 2021년 59만5,318명으로 줄어든 이후 2022년 81만6,55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악성 루머가 시작된 2023년 76만7,560명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80만4,856명으로 조금 늘어나는데 그쳤다. 관광객 감소는 해변을 위탁관리하는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의 피해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 일부 해변 인근에는 상인들이 직접 유흥, 마약, 성범죄 관련 괴담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양양군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악성 루머 게시 및 확산 행위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조작 게시물의 진상 규명, 커뮤니티와 SNS 자정 노력 등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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