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은 컵 대회 달인이야!"... '인니전 4연패' 日 트루시에와 비교 거부한 베트남 매체, "동남아 3연패, 인니에 강한 KIM 있어서 충분"

임기환 기자 2025. 7. 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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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이끌고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김상식 감독.

베트남 매체 '샤오스타'는 "트루시에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4연패를 당했다. 제32회 동남아시아게임 U-22 경기부터 2026년 월드컵 예선, 그리고 2023년 아시안컵까지 말이다"라며 낙담했다.

매체는 "김 감독은 전임 감독과는 사고방식과 팀 구성 모두에서 완전히 달랐다. 베트남은 2024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했다"라고 김상식호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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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상식 감독은 컵 대회의 달인이라고!"

베트남을 이끌고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김상식 감독. 그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베트남 현지에서 흐르고 있다.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은 필리핀과 치른 대회 4강전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1분 응유옌 디 박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9분 응우옌 쑤언 박의 역전골로 승리를 따냈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베트남은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10시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누르면 3회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한다.

베트남 축구의 명운이 걸린 빅 매치가 이틀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현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인도네시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임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는 달리,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강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매체 '샤오스타'는 "트루시에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4연패를 당했다. 제32회 동남아시아게임 U-22 경기부터 2026년 월드컵 예선, 그리고 2023년 아시안컵까지 말이다"라며 낙담했다. 

그러나 김 감독 부임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 감독은 전임 감독과는 사고방식과 팀 구성 모두에서 완전히 달랐다. 베트남은 2024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했다"라고 김상식호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매체는 "트루시에 감독이 이론상으로는 완벽한 축구와 컨트롤을 중시하지만 실전에서는 취약한 면이 있다면, 김 감독은 컵 경기의 달인"이라며 "김 감독은 실용적인 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며, 상대를 놀라게 하기 위해 선수를 활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김 감독을 전임자보다 높게 평가했다. 

그 증거로는 직전 경기 U-23 필리핀전 승리를 들었다. 매체는 "모두가 꾸옥 비엣이나 빅토르 레 같은 친숙한 선수들을 기다리는 동안, 김 감독은 2006년생 응우옌 콩 프엉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헤딩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지 않았더라면 거의 골을 넣을 뻔했다. 김 감독의 선택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었다"라며 김 감독의 용병술에 박수를 보냈다. 조별 리그에서 70%가 넘는 점유율 축구를 선보인 김상식호는 역습에 능한 필리핀을 상대로 점유율이 줄었지만, "경기력은 견고했고 역습은 날카로웠다"라며 4번의 득점 기회 중 2번의 확실한 1대1 기회를 살렸다면 다득점도 가능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매체는 김 감독의 노련한 심리 싸움을 특히 높이 샀다. 매체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김 감독의 재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읽히지 않고, 상대에 맞춰 선수를 로테이션하고 기용했다"라며 "이는 경직된 포메이션과 예측 가능한 경기 스타일로 비판받았던 트루시에 감독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전임자와 비교했다.

준결승전에서 김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반응하여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서조차도 "그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특유의 폭발력으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베트남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술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갖춘 감독"이라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매체가 내린 총평은 "현재 U23 베트남은 경기 스타일뿐만 아니라 조직력과 경쟁 정신에서도 달라졌다"이었다.

베트남 축구는 다가오는 결승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매체는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잃었던 것을 되찾을 수 있는 베트남에게 좋은 기회"라며 "김 감독이 벤치에 앉은 만큼, U-23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3연패도 충분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샤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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