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건강악화’ 이유 김건희특검 소환도 불응할 듯

정선형 기자 2025. 7.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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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게서 첫 소환통보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27일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피의자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는데, 최근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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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건희특검 소환…건강문제로 출석 불투명
변호인 측에 “김 여사 특검 수사 잘 대응해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게서 첫 소환통보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27일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피의자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는데, 최근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구속적부심사 심문에서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 등으로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렵다고 주장했다. 내란특검팀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도 계속 불응했는데, 그 이유를 건강 악화로 들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소환에는 응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이 평소 김 여사를 옹호했기 때문에 방어를 위해서는 대면조사를 통해 적극 대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알리고 있어, 건강 문제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전 대통령은 다만 변호인 측에 ‘김 여사의 특검 수사에 잘 대응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출석해야 한다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요구서에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혐의 등이 적시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출석 요구서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적시됐다.

그는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네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고 해명했다.

이후 한 시민단체는 이런 해명이 허위 발언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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