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이어…이스라엘, 가자지구 접근 구호 선박 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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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탈리아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 선박을 또다시 나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유함대연합(FFC) 측은 이날 "식량, 기저귀, 분유, 의약품 등 물품을 싣고 이탈리아를 출발해 가자지구로 가던 FFC 소속 선박 한달라호가 어제(26일) 가자지구에서 약 40해리(약 74㎞) 떨어진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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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허가받지 않은 시도는 불법"
"이스라엘 법적 관할권 없어" 비판도

이스라엘이 이탈리아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 선박을 또다시 나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유함대연합(FFC) 측은 이날 "식량, 기저귀, 분유, 의약품 등 물품을 싣고 이탈리아를 출발해 가자지구로 가던 FFC 소속 선박 한달라호가 어제(26일) 가자지구에서 약 40해리(약 74㎞) 떨어진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FFC에 따르면 선박에는 프랑스의 유럽의회 의원 엠마 푸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의 모로코 언론인 무함마드 엘바칼리를 비롯해 총 12개 국적의 국제 활동가와 언론인 21명이 타고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모두를 체포하고 모든 적재품을 압수했다. 나포 당시인 26일 오후 11시 43분쯤 선내 카메라와 통신이 끊기기도 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해군이 이 선박을 붙잡아 육지로 끌고 오고 있다"며 "봉쇄를 뚫기 위한 허가받지 않은 시도는 위험하고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점령군(이스라엘)이 한달라호를 나포한 것은 해적 행위이자 테러"라고 비난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구호선 나포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제 비영리 인권단체 아달라는 "이 선박은 이스라엘 영해에 진입한 적도 없다"며 "이스라엘은 선박이 항해하던 국제 해역에 어떠한 법적 관할권도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FFC도 "모든 적재물은 군사용이 아닌 민간 구호품으로, 이스라엘의 불법 봉쇄하에서 의도적인 아사와 의료 붕괴에 처한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6월에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승선한 FFC의 매들린호를 나포, 툰베리 일행을 추방했다. 5월에는 FFC의 또 다른 구호선이 몰타 해상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항해가 중단되기도 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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