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일침에 연타석 홈런으로 응답한 최정 "언급해주니 오히려 마음 편해졌다"

심규현 기자 2025. 7.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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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쓴소리에서 비롯된 자극일까.

부진에 빠졌던 SSG 베테랑 최정이 연타석 홈런으로 화끈한 응답을 날렸다.

최정은 27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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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광현의 쓴소리에서 비롯된 자극일까. 부진에 빠졌던 SSG 베테랑 최정이 연타석 홈런으로 화끈한 응답을 날렸다. 그는 "오히려 고마웠다"며 김광현에게 웃으며 감사를 전했다.

최정.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정은 27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SSG는 최정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를 3-2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최정.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0.196 OPS(출루율+장타율) 0.710 11홈런 34타점이라는 최정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문동주를 상대로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SSG의 이날 3득점 중 2점을 홀로 책임진 것.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씩 행운이 찾아오는 날이 있다. 최근에는 그것도 다 막혔는데 너무 중요한 시기에 그 기운이 와 기쁘다"고 웃었다.

최정. ⓒSSG랜더스

두 타석 모두 초구를 노린 것에 대해서는 "한화 투수들은 공도 빠르고 완벽하다 보니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 편히 빠른공에 맞춰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첫 타석에서는 그늘 때문에 망설였는데 날이 어두워진 두 번째 타석부터는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춰 스윙을 돌렸다"고 이류를 설명했다.

26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김광현은 최정을 향해 애정 섞인 쓴소리를 남겼다. 최정은 이를 봤다며 가장 먼저 "(김)광현이와 사이는 문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무슨 메시지인지 알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사실 선수들이나 구성원들에게 너무 창피했다. 너무 못하다 보니 고개를 들고 다니기도 그랬고 주눅도 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언급해주고 뭐라 하니 더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개인 기록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날처럼 팀 승리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끝으로 "저만 분발하면 될 것 같다. 한 번씩 미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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