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선수들의 집념, 투혼에 감동받았다" 김현석 감독도 놀란 극적인 무승부

김유미 기자 2025. 7.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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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위기를 두 차례나 극복하고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이 27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에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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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전남 드래곤즈가 위기를 두 차례나 극복하고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이 27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에서 비겼다. 후반 13분 후이즈의 선제 득점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23분 발디비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 상황을 맞았다. 성남은 후반 31분 프레이타스가 역전골을 만들었지만, 전남이 후반 37분 르본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각각 두 골을 주고받은 양 팀은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한 채 2-2로 비겼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기자회견실에 들어서며 "이곳이 천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치에서 서 있기만 해도 옷이 다 젖을 정도의 더위였다. 선수들이 쫓아가는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홈 4연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초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끊임없이 이기겠다는 집념, 투혼에 감동을 받았다.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에 3-4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전남이다. 하지만 골을 내주고 나서 빠르게 회복해 쫓아가는 힘이 생겼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라운드 로빈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다. 작년 전남 드래곤즈는 공격력은 굉장히 뛰어났는데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어서 대량 실점을 했다. 내가 팀 맡으면서 오프 시즌에 수비 조직에 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버텨내며 쫓아갔다. 여름철에는 더 압축된 수비가 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교체를 시도한 점엔 "발디비아는 전략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렸다. 아무래도 좀 임찬울 선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고, 고태원 선수 경고 누적이 있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서 빠르게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데뷔골을 터트린 르본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르본 선수는 직접 가서 보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우리나라에 흔히 있는 유형은 아니다. 사이드에서 돌파하는 것이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마무리까지 되는 선수라 조금 더 한국 축구에 적응하고 전술적으로 녹아든다면 좋을 것이다."

한편, 이번 여름 전남을 떠나 성남으로 이적한 레안드로의 깜짝 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우리들이 예상했던 부분이다. 우리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줬다"라고 웃은 김 감독은 "다른 팀에 가서 잘 할거라 예상했다. 성남과 잘 맞는 것 같다. 레안드로를 가르쳤는데 기량이 있는 선수다. 나와는 안 맞았지만 다른 팀에 가서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모습 보니까 미안한 마음이 좀 없어지는 것 같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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