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보험 드세요” 집까지 들어와 사망사고 등 피해 속출하는 일본에서 ‘새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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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에서 곰이 주거지에 출현해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곰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는 삼림 59%, 시가지 등은 13%였으나 2023년에는 시가지 등이 38%로 늘고 삼림은 32%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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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에서 곰이 주거지에 출현해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슈(本州) 동북부와 홋카이도(北海島) 남부에서 각각 한 명씩이 곰 습격으로 숨졌다.
이달 들어 이와테(岩手)현 기타카미(北上)시와 홋카이도 후쿠시마초(福島町)에서 곰이 사람을 공격해 주민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후쿠시마초 사례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지에서 곰의 습격으로 인명 피해가 난 사례라고 요미우리가 환경성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후쿠시마초에 나타난 곰은 지난 18일 사살됐다. 해당 개체는 몸길이 208㎝, 체중 218㎏의 수컷으로 나이는 8∼9살로 추정됐다. DNA 분석 결과 이 곰은 4년 전에도 인근 밭에서 70대 여성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동일한 개체로 확인됐다.
기타카미시에서는 주민이 자택 안에서 곰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 이처럼 주택 내부에서 발생한 곰 공격 사례는 지난 20년간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는 곰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는 삼림 59%, 시가지 등은 13%였으나 2023년에는 시가지 등이 38%로 늘고 삼림은 32%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곰 출몰이 과거에 비해 시가지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곰의 활동 지역 변화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로 방치된 경작지가 늘면서 곰이 마을 인근까지 접근하는 사례가 늘었고, 혼슈 동북부에서 2023년 가을부터 도토리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야마자키 고지 도쿄농업대 교수는 “곰이 살기 편한 장소가 변하고 있다”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원인 검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곰과의 충돌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관련 보험상품도 등장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최근 마을에 나타난 곰이나 멧돼지를 엽총으로 사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물 피해에 대해 최대 3000만 엔(약 2억8000만원)을 보상하는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상품은 인명 피해는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상품이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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