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참사로 시험 소재로..2차 가해"

김규희 2025. 7. 27. 2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대학이 
참사를 창작 소재로 삼은 것과 관련해
유족들이 2차 가해라고 규탄했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실기 대회에서 '비행기 추락 직전, 
40대 기장의 얼굴을 묘사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와 
충격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누가 봐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연상케 하는 설정으로 조종사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모든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출제자 징계와 대학 차원의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