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먼저 태어난 아이…사과 1개 무게 극복하고 '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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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 만에 태어나 세계에서 가장 어린 조산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가 무사히 첫 돌을 맞았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 주 앤케니에 사는 내시 킨은 지난해 7월5일 21주만에 세상에 태어났다.
앞선 기록 보유자는 2020년 7월5일 미국 앨라배마주 앨라배마대학병원에서 임신 21주 1일 만에 태어난 아기 커티스 지 키스 민즈로, 내시는 종전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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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 만에 태어나 세계에서 가장 어린 조산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가 무사히 첫 돌을 맞았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 주 앤케니에 사는 내시 킨은 지난해 7월5일 21주만에 세상에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133일이나 빠르게 태어나 당시 몸무게는 고작 사과 1개 정도인 283g에 불과했다. 키는 24cm로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와 비슷했다.
내시는 아이오와 대학교 부속 어린이 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6개월간 치료 받아야 했다. 치료 초기 여러 가지 큰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한 달이 흐른 시점부터 꾸준히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난 1월 퇴원할 수 있었다.

내시의 엄마 몰리는 첫 임신에서 유산을 겪은 아픔이 있었다. 두 번째 임신도 쉽지 않았다. 임신 20주차 검사에서 이미 자궁경부가 2cm 열려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다행히 병원의 신생아 팀이 출산을 21주까지 늦추는 것에 힘썼고 이후 생명유지 조치를 취해 생존할 수 있었다.
몰리는 "두려움과 불확실성 그리고 희망이 뒤섞인 흐릿했던 기억"이라며 "아이의 온몸이 전선으로 뒤덮여 있어 정말 긴장됐지만, 내 가슴에 놓이는 순간 모든 긴장이 사라졌다. 순수한 안도감과 사랑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내시는 아직 산소와 영양 공급을 위한 튜브 조치가 필요하다. 극단적 조산아들에게 흔한 몇 가지 합병증과 발달 지연도 관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의료진은 내시가 지금까지 보여준 회복 속도는 의학적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내시의 첫돌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일찍 태어난 생존 조산아' 공식 인증서를 선물로 전달했다.
앞선 기록 보유자는 2020년 7월5일 미국 앨라배마주 앨라배마대학병원에서 임신 21주 1일 만에 태어난 아기 커티스 지 키스 민즈로, 내시는 종전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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