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헤즈볼라 무기 보유 안돼…국가가 독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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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지도자들이 거듭 강조했듯 국가가 무기를 독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는 불안정한 현상이 유지되는 상황에 국민을 내버려 두지 않으려면 곧장 전력을 다해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관련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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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집회에서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이 영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yonhap/20250727201148523nfrd.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지도자들이 거듭 강조했듯 국가가 무기를 독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럭 특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유하는 한 이런 말 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는 불안정한 현상이 유지되는 상황에 국민을 내버려 두지 않으려면 곧장 전력을 다해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관련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아운 대통령은 지난 25일 연설에서 정부가 헤즈볼라와 직접 대화하고 있지만 협상이 진전이 느리다고 말했다. 다만 "(헤즈볼라 측에서) 우리가 논의하는 아이디어에 어느 정도 반응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배럭 특사가 레바논을 방문한 뒤 헤즈볼라는 무기를 중앙집권화하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친미 성향의 아운 대통령과 협력하며 헤즈볼라의 군사적 영향력을 줄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를 유지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들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된다. 지난달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시리아, 레바논과 평화협정을 맺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겨냥해 지상전에 돌입했다가 작년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레바논 남부에 전략적 전초기지 5곳을 유지하고 있으며,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한다는 휴전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발적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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