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폭염, 달궈진 도심…서울 낮 '38도' 올여름 최고

공다솜 기자 2025. 7.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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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서울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극한 폭염에 도심 곳곳이 가마솥처럼 달궈졌습니다. 더위는 이번 주 후반에나 누그러질 거란 예보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이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노경철/경기 화성시 : 너무 더워서 야외에서 다른 활동을 하기가 솔직히 어렵더라고요. 오늘같이 이런 더운 날은 수영하기가 딱 좋은 것 같아서…]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보니, 수영장 물 표면의 온도는 25도가 넘습니다.

[김은지/경기 화성시 : 오늘 햇볕이 뜨거워서 물 온도가 적당해서 따뜻하고 놀기가 딱 좋은 것 같아요.]

수영장 바닥은 60도 넘게 달궈졌고 뙤약볕 아래 놓인 의자의 온도는 7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김정연/서울 신정3동 : 맨발로 다니기가 정말 힘들 정도로, 1초도 발을 못 내디딜 정도로 너무너무 뜨겁고요. 살도 그냥 타는 게 아니고 벗겨질 정도로 뜨거운 열기 같아요.]

도심은 더 뜨거웠습니다.

열화상카메라로 본 고층빌딩 외벽과 아스팔트 도로는 샛노랗게 달아올랐습니다.

정차한 버스의 배기관 근처 온도는 무려 150도에 이릅니다.

[연용/서울 개봉동 : 요즘에는 습하고 더우니까 사람이 진이 다 빠지는 기분이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땀도 많은데 지금은 거의 혼자서 사우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8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35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어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탓입니다.

더위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한낮 기온은 37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권에는 최고 30mm의 비 소식도 있어 습도 높은 '사우나 더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휴가철에 접어드는 이번 주 후반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폭염이 누그러들며 전국이 흐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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