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천지 10만 명, 윤석열 위해 당원 가입"‥권성동 "분열적 망상"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처럼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 의원들로 향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내부는 여전히 전한길 씨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혼란이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해 윤 전 대통령을 밀어줬다고 폭로했는데요.
권성동 의원이 즉각 반발하면서 반박과 재반박이 잇따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씨와 나눈 대화라며 폭로글을 올렸습니다.
3년 전 별장에서 만난 이만희 씨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을 국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코로나 사태 때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막아줬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도왔다"고 설명했다는 게 홍 전 시장 주장입니다.
홍 전 시장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돼 모골이 송연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특검팀 수사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 중이라면서, 당내 경선 당시 신천지·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 만 명이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기 위해 당원 가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 "제대로 수사하면 윤 정권은 태어나선 안 될 정권이었다"고 글을 올렸는데, 권성동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며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본인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이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자, 홍 전 시장이 구체적인 일화를 통해 재반박한 겁니다.
이어지는 폭로전에, 당내에서도 당황스럽단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제가 파악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 부분이 있다라고 하면 상당히 좀 우리 당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
당시 당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신천지가 가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투표권을 갖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조직적 가입이 통계상 잡힌 기억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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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990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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