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스토킹 피해 여성 피살…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
【 앵커멘트 】 경기도 의정부에서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안전조치를 받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스토킹 가해자이자 유력한 용의자인 6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의 한 노인보호센터입니다.
어제(26일) 오후 5시 10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여기 무슨 사건 터졌다고. 저는 봤어요. 응급차. 안 좋은 일 있구나 하고…."
경찰은 지난해 12월까지 센터 운전기사로 일했던 60대 박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3월 피해 여성 집에 찾아가는 등 최근까지 스토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연락 금지를 명령받고 석방됐습니다.
스토킹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된 피해 여성은 스마트워치 지급과 안전 순찰 등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엽 / 경기 의정부경찰서장 - "6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스마트워치 지급, 112시스템 등록, 맞춤형 순찰 등 안전조치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만, 사건 당일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긴급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박 씨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제 뒤로 보이는 수락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최고 단계 긴급 지령인 '코드제로'를 발령해 박 씨를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 사망과 관계없이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등 수사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재헌·김태형·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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