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특허 출원’ 벌써 5건… 즐거운 상상은 현실이 된다
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융합교육 새 모델’ 미래과학교육원 공유학교
초·중·고 눈높이 과학자 양성 ‘요람’
생명과학·인공지능·바이오·우주 등
실험·탐구 프로젝트 기반 창의력 함양
발명 공유학교, 지식재산권 창출 노력
올 ‘생물정보학과 파이썬’ 과정 주목
흥미·탐구·심화, 체험 아닌 배움 설계
‘학교·가정·지역 연결’ 교육모델 지향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이하 미과원)이 주도해 추진 중인 ‘미과원 공유학교’가 융합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즐거운 상상,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진로에 맞춘 ‘맞춤형 융합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유학교는 지역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하는 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이다.
미과원 공유학교는 미과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 첨단 기자재, 콘텐츠 등을 적극 활용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융합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의 깊이, 현장 중심성,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모두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미과원 공유학교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우주과학, 발명, SW·AI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실험과 탐구,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경험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함양한다.

지난해 미과원 공유학교는 연간 총 16회의 정규 프로그램과 방학 중 캠프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천3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4회에 걸쳐 진행한 초등 융합탐구교실에는 77명이 참여했고, 실생활과 연결된 융합주제를 바탕으로 탐구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 8회에 걸쳐 열린 중학교 과학탐구오픈랩에는 165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실험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 탐구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수행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회에 걸쳐 진행한 고등 융합생명캠퍼스에는 총 90명이 참여했고, 고등학생을 위한 심화 생명과학 실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여름방학 중에는 인공지능 모델링, 파이썬 코딩, 드론 자율비행, 로봇 제어 등 실습 중심의 SW·AI 체험캠프가 운영돼 32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뿐만 아니다. 발명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탐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시제품을 제작했는데 총 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교육활동이 실질적인 지식재산권 창출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과다.
올해 미과원 공유학교는 콘텐츠가 고도화되고 영역도 넓어진 것은 물론,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생물정보학과 파이썬’ 과정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실습과 함께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를 학습하는 고등학생 대상 융합 프로그램으로, 경기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 콘텐츠로도 제작돼 도내 다양한 학교와 학생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과원은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생물정보학 기반 AI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장은 “공유학교는 본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실험 인프라, 그리고 우수한 교육 인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 체험이 아닌 ‘깊이 있는 배움’으로 초등은 과학에 대한 흥미 중심, 중등은 실험과 탐구, 고등은 진로와 연결된 심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계적 구조가 본원의 차별점이다.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 공유학교는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학생의 열정만 있다면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공공형 과학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장은 “앞으로는 과학, AI,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미래 사회 분야까지 융합 콘텐츠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연구 결과가 산출물, 발표, 특허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경기미래교육이 과학 인재의 요람이 되도록 공유학교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미과원 공유학교는 미래교육의 핵심인 융합과학 교육을 실현하는 최전선에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를 비롯해 가정, 지역이 함께 융합교육으로 연결되는 이 모델은 경기미래교육을 이끄는 가장 선도적인 사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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