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향한 막말 등 최동석에 與 난감…“사과해야” 당내 반발도

김태경 기자 2025. 7.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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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막말을 한 최동석(사진) 신임 인사혁신처장을 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했으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여권 인사는 물론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도 날 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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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혁신처장


- 최, 여권 인사 등에도 날선 발언
- 李 임명 재가에 당은 입장 함구
- 윤건영 “치욕적” 박주민 “답답…”
- 野, 인사검증 문제 제기 잇따라

문재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막말을 한 최동석(사진) 신임 인사혁신처장을 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최 처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만큼 당은 함구하고 있다. 다만 당내 개별 의원들 사이에선 최 처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만 이 역시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27일엔 최 처장 논란에 대해 당 원내대변인이 ‘사견’을 전제로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당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야당에선 최 처장 임명을 고리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른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가 지난 25일 개인 의견이라며 “필요한 소명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보다는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 다만 이들의 발언 모두 개인 의견으로, 당의 입장은 아니다.

‘개인 차원’의 발언이라고 해도 당 지도부의 말이 언론에 보도되자, 야당이 요구하는 최 처장 사퇴론에 힘이 실린 것처럼 오인될 수 도 있다. 이에 백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문에서 “(오늘 제가 언론에 한 말은) ‘대통령께서 인사 혁신의 의지를 가지고 임명한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 최 처장 본인이 과거 언행에 대해서는 소명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재차 말했다.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했으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여권 인사는 물론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도 날 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윤건영 의원은 지난 22일 SNS에서 최 처장의 발언에 대해 “화가 많이 난다. 치욕스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으며, 당 일각에서도 “매우 아쉽고 답답한 부분이 있다(박주민 의원)”, “검증이 잘못되고 있다는 게 사실로,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박지원 의원)”는 등 비판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야당인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SNS에서 “최동석의 막말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곧 인사혁신처장직에서 내려올 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형수 욕설은 실수로, 이걸 받아들이면 인간 존재가 성숙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뭔 말이지?”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형님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체계와 이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민주적 체계가 집안에서 부딪힌 것’이라는 거창한 해설도 덧붙였다”며 “형수에게 패륜적 욕설을 한 것도 민주적이라니 헛소리다.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며 2차 가해를 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아첨도 중병이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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