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도시락 부담에 학부모 한숨

손민영 기자 2025. 7.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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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라 매일 아침 도시락 싸기도 힘든데, 단체 도시락은 한 끼에 1만 원 넘게 들어요. 방학 한 달간 식비 부담도 만만치 않아요."

부평구에 사는 학부모 김모(42)씨는 "도시락 가격이 지난해 7천 원대였는데 올해는 1만 원 이상을 예상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방학마다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자니 힘들고, 단체 도시락을 신청하려니 간식비까지 더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라 망설이게 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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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매일 아침 싸주기 부담 단체 주문 비용도 크게 치솟아 간식까지 챙기기 만만치 않아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맞벌이라 매일 아침 도시락 싸기도 힘든데, 단체 도시락은 한 끼에 1만 원 넘게 들어요. 방학 한 달간 식비 부담도 만만치 않아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천지역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점심 도시락' 부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방학 중에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도시락을 직접 싸서 보내거나 단체 도시락을 신청해야 하는데 비용이 적지 않아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부평구에 사는 학부모 김모(42)씨는 "도시락 가격이 지난해 7천 원대였는데 올해는 1만 원 이상을 예상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방학마다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자니 힘들고, 단체 도시락을 신청하려니 간식비까지 더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라 망설이게 된다"고 토로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운영에 앞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단체도시락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단체 도시락 주문이 가능한데, 올해는 도시락 예상 비용이 1만 원을 넘어서면서 많은 학교들의 동의율이 저조했다.

돌봄교실에서 주문했던 모 도시락업체의 가격은 지난해까지 6천 원대도 있었지만 올해는 물가 상승에 따라 8천 원대로 인상됐고 배달료까지 더하면 1만 원 이상을 웃돈다.

시교육청의 교육비 지원 대상자가 아닌 일반 학생의 경우 단체 도시락을 신청하면 간식 비용까지 학부모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두 자녀 이상을 돌봄교실에 보내는 가정이라면 방학 한 달 동안 도시락 비용만 수십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인천의 한 돌봄교실 관계자는 "아무래도 맞벌이 가정들이라 직접 도시락을 싸는 부담 때문에 신청 문의는 많지만 막상 조사해 보면 신청률은 낮은 편"이라며 "무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할까 우려하는 학부모도 있고, 아이들이 도시락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신청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방학 중 돌봄교실에 간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반영을 검토했었다"며 "실제 올해 본예산에 편성하려 노력했지만 재정 여건이 어려워 감액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맞벌이 가정의 요구를 파악해 추가 예산 확보와 지원 확대 방안 등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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