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시金치… 농가도 소비자도 ‘히트플레이션’ 시름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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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이은 불볕더위가 농작물을 강타하며 우리의 밥상 물가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열+물가 상승) 현상이다.
폭염에 작황이 나빠지면서 농민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도 울상이다.
기후플레이션(기후+물가 상승)은 가공식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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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포기 한달새 50% 올라
시금치 153%·열무 48% ‘껑충’
작황 부진에 가공식품도 타격
폭염 지속에 추가 상승 우려 커
농식품부 등 물가안정 총력전
대형마트도 적극적 할인 행사
물폭탄에 이은 불볕더위가 농작물을 강타하며 우리의 밥상 물가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열+물가 상승) 현상이다. 폭염에 고물가로 시달리는 소비자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에서 배추를 고르던 이모(62)씨는 “배추 겉절이를 하려고 하는데 지난달보다 많이 올라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며 “지난해처럼 배추 한 포기에 1만원 넘게 오르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기후플레이션(기후+물가 상승)은 가공식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는 국내 냉장주스 1위인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또 아침에주스 고급 상품군인 ‘블랙라벨 ABC 주스’는 앞으로 당근농축액으로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을 쓰기로 했다. 작황이 부진해 국내 당근 농축액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가 휴가철까지 겹쳐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물가안정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가용 물량으로 3만5500t의 배추를 확보해 수급이 불안할 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고사·유실 피해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50만주를 준비하고,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약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채소류와 과일류는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배수 관리, 햇빛 차단 등 현장 기술 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가격 안정 도모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 따른 고객 유치를 위해 자체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농식품부와 협력해 지난 24일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농산물이나 여름 제철 채소를 할인 판매했다”며 “대형마트들이 각각 24일과 29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생활용품 등 100종 이상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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