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실용외교' 중대 기로..."24시간 보고 받는다"

정인용 2025. 7.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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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개석상서 대미 관세 협상 언급 안 해
'국익 최우선' 원론적 입장…같은 기조로 계속 협상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 소통…'패키지딜' 마련 고심
관세 협상, 국익에 직결…'이 대통령 결단' 주목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막바지 대미 관세협상 전략에 대한 고심을 이어간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거의 24시간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예고 이후 공개석상에서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하반기 외교·안보 분야를 점검하며, '국익 최우선'이란 원론적인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전해졌고, 이 기조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우리나라에 큰 혜택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둔 협상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24시간 내내 보고 받으시는 상황이라고 보셔도….]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지난 20일 미국으로 급파됐고, 시한 전 마지막 주말까지 정책실과 안보실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 나가 있는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대미 투자와 비관세 장벽 완화, 안보를 고리로 '관세율 낮추기' 협상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25일) :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한미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한미 간 통상 협상이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대통령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협상 상대가 미국인 만큼 국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가 될지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 관세 협상 이야기, 이거 분명히 물어볼 텐데 뭐라고 대답을 할까. 또 얘기 자체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참 말하기 어려운 주제이기는 합니다.]

먼저 합의한 일본의 협상 결과물이 우리 협상의 평가 지표로 활용될 거란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마감 시한까지 이어질 막판 줄다리기를 면밀히 주시할 거로 예상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최영욱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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