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체 기술 이전…‘한국판 스페이스 X’ 촉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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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술이 민간에 처음으로 이관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항우연이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 이전 목록은 양측 협의 하에 결정됐으며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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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술이 민간에 처음으로 이관됐다. ‘한국판 스페이스 X’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항우연이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누리호 기술 이전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첫 번째 민간 이전 사례로 우리나라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이전 목록은 양측 협의 하에 결정됐으며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포함한다. 관련 기술문서만 1만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누리호 발사대, 추진·엔진 시험설비 운용 및 시험기술, 참여 업체별 고유 기술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술이전료는 누리호 총사업비가 아니라 이전 대상 기술 개발에 직접 투입된 연구개발비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또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측이 협상을 통해 기술료 총액 240억 원으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총 306명의 항우연 전·현직 연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동의 과정을 거쳤다는 게 항우연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누리호 발사를 공동 수행하는 과정에서 누리호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교육 세미나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상업발사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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