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의존도 '19%' 한국…일본 관세보다 높으면 '악재'
[앵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15%보다 높은 관세율만은 막아야 한단 분위기입니다. 일본은 우리와 대미 수출 물품까지 겹쳐서 더 높은 관세율이 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지난 2분기부터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홈페이지에 올라온 현대차 쏘나타의 미국 시장 가격입니다.
2만 6900달러로 도요타와 혼다의 경쟁 차종에 비해 1000달러가량 저렴합니다.
문제는 관세 협상.
미국과 일본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는데, 한국에 이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면 기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최소한 일본만큼은 관세가 돼야 미국차는 물론 일본차와 경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아직은 좀 필요한 그런 그 산업이거든요.]
이미 품목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자동차와 철강 기업에선 실적 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품목 관세 25% 영향으로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이 15%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부터 50% 관세가 부과된 철강은 상반기 수출이 5.9%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의 미국 수출 의존도는 19%.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 전방위적 산업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지금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미국이에요. 트럼프 취임하기 전에 관세율이 5%가 채 안 됐거든요. 15% 안팎으로 한다 하더라도 우려보다는 덜한 거지만 이전에 비하면 한 3배 가까운 관세율을 물게 되는 거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미 현지 생산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지 생산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어려움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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