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야경 어우러진 ‘울산의 밤 스토리야시장’ 성황
태화강국가정원 9월13일까지 매주 금·토
개장 첫 주 암각화 홍보 부스 큰 관심
푸드트럭 대기 행렬·각종 체험관도 북적
거리 공연·즉석 토크쇼 등 흥 돋워

울산시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 일원에서 '울산의 밤 스토리야시장'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야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암각화'를 주제로 단순 장터를 넘어 문화·체험·야경이 어우러진 복합관광형 축제로 기획됐다.
첫날인 25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 의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성민 국회의원이 참석해 공식 일정을 알렸다.

만남의 광장 내 푸드트럭 앞에는 토스트, 떡볶이 등 먹거리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이었으며, 느티나무 인근에 마련된 테이블에서는 팥빙수 등 시원한 음료를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느티나무길 양옆으로는 고래배떡·머랭 쿠키·수제 젤라토·천연발효빵·암각화 쿠키 등 먹거리뿐 아니라 이색 비누·우드 팬시·반구대 암각화 기념품·커스텀 티셔츠·암각화 패브릭 제품·옻칠 우드 주방용품·암각화 문양 양말·애견용품 등 20여 개의 수제공예품 부스가 설치됐다. 암각화 향기를 담은 생활도자기 제작, 암각화 모형 조립, 스탬프 찍기 등 체험 부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몰려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장 곳곳에 울산 청년 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거리공연이 진행됐으며, '울산감성사서함'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적은 사연을 바탕으로 신청곡과 즉석 토크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층 루프탑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만남의 광장 계단 위에는 배달 픽업 존이 마련돼 편의를 도왔다.
연암초 2학년 지이솔(9) 양은 "외할머니, 엄마, 이모와 왔는데 암각화에 대해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서윤(22·회사원) 씨는 "SNS 정보를 보고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공간이 감성적이고, 다양한 체험과 야경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밤 스토리야시장'은 9월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내 만남의 광장부터 왕버들마당 구간에서 운영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