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평통, 해외 연수 비용 부풀리기 논란

윤대열기자 2025. 7.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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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 백두산 탐방에
1인 경비 178만원으로 산정
가이드·수수료 과다 측정 의혹
시민들 “혈세 낭비” 지적 잇따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협의회 전경. 사진=네이버 로드뷰 갈무리

여행을 주관한 W여행사 A대표는"산출내역서를 보면 일부 이해되지 않는 항목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협의회(이하 평통)가 지난 6월 말 실시한 국외 통일 역사 탐방 여행과 관련해 과도한 경비 산정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답변이다.

문경시 평통 자문위원 61명 중 38명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연길과 백두산 두만강 일대를 방문했다.

이번 여행은 자문위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이번 일정에 소요된 경비가 과도하게 책정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국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참가자 1인당 경비는 총 178만원으로 이 중 시비124만6000원이 지원됐고 자비 1인당 53만4000원을 자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행 경비는 총6764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산출내역에 부풀려졌다는 의심이 가는 항목들이 여럿 포착되면서부터다.

동종 여행사 업체 B 대표에 따르면"현지 가이드 비용이 1인당 13만원으로 총494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가이드 비용이 지나치게 높게 측정됐다"며 "동일 항목이 중복 기재된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1인당 9만4000원 총358만7200원이 별도로 포함돼 있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 어"전체 일정과 구성을 고려할 때 1인당 120만~130만원 선이면 충분한 비용"이라며 "경비를 맞추기 위한 억지 산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숙소와 관련해서도 불만이 나왔다.

한 평통 자문위원 A씨는 "5성급 호텔이라더니 실제론 리모델링 중인 곳이었고 잠자리조차 불편했다"며 "잠이라도 편하게 자야 하지 않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위원들은 1인 숙박을 하며 추가 비용 15만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평통 측 K간사는 "시비 지원 외 자비 30% 부담 규정이 있어 공동경비 20만원을 포함시켜 사용했으며 남은 금액은 일정 종료 후 위원들에게 7만5000원 상당의 화장품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경 평통은 윤석열 정부때 구성됐으며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으로 대통령 직속자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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