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돌봄·친환경 문화 확산 '울산시민 자부심' 높인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 개소

울산시가 나눔과 돌봄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활플러스' 사업을 육아 현장에 확대 가동했다.
시는 지난 25일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서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부심(울산자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들은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육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원순환과 친환경 문화를 육아 현장에 접목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우선 유아옷 나눔가게는 시립아이돌봄센터 지하 1층, 55.4㎡ 규모로 지난 17일 먼저 문을 열었다.
울산시민 누구나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받은 유아옷을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 5벌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진열장, 탈의실 등도 갖춰져 있다.
장난감 나눔가게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마련됐으며, 장난감의 수리·교환·나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 수리는 센터 누리집(https://ulsan.childcare.go.kr)에서 신청 가능하고, 교환과 기부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
센터에 설치된 인공지능 무인안내기는 장난감 상태를 인식하고 사진 촬영, 감사장 출력 등 놀이형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흥미를 더하도록 했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수면쉼터는 시립아이돌봄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0~9세 자녀를 둔 엄마나 조모가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면 캡슐 5기, 산소공급기, 옷장, 침구류 외에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까지 갖췄다.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며, 시간당 1,000원의 요금으로 일 4시간, 월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전화(052-988-03656) 또는 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가 자라며 필요 없어진 옷이나 장난감들이 다른 아이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다"며 "나눔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따뜻하게 연결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말 광역시 최초로 시립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해 0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체계를 구축했다.
또 초등학생 대상 야간·토요 돌봄, 자조모임형(이웃애), 시설파견형(늘곁애) 돌봄 등 사업을 통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울산'을 넘어 '아이와 부모, 시민이 함께 행복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