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체제' 복귀한 개혁신당... "대학가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내겠다"

김현종 2025. 7. 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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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27일 이준석 의원을 당대표로 재선출했다.

초대 당대표였던 이 의원이 지난해 5월 허은아 전 대표에게 당권을 물려준 지 14개월 만이다.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2만5,254표(찬성률 98.2%)를 얻은 이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당초 허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최측근 그룹인 이른바 '천아용인'의 멤버였지만, 당 실권을 두고 내분을 빚은 뒤 지난 2월 당원소환을 통해 직위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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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압도적 찬성률로 당대표로 재등판
"AI 통해 300만 원 예산으로 지선 치를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개혁신당이 27일 이준석 의원을 당대표로 재선출했다. 초대 당대표였던 이 의원이 지난해 5월 허은아 전 대표에게 당권을 물려준 지 14개월 만이다. 지난 대선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친 이 대표 앞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의 존재감을 재확인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2만5,254표(찬성률 98.2%)를 얻은 이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인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최고위원엔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가 선출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선거비용이 거대 양당에 비해) 수백억 원씩 부족한 조건"이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을 하겠다"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선거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드는 비용을 300만 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당원 모집 중단 △시도당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100% 직선제 도입 △공천 신청 100% 온라인 접수 등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득표율을 보면 대학가 주변에서는 당선권에 드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며 "기본 전략으로 전국 대학가 주변 기초의원은 무조건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최근 (국민의힘 내) 논란은 단순히 이념적 성향 차이가 아니다. 누적된 모순이 다 터져 나온 것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탄핵 찬성파가 당대표가 될 경우 협력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지금 국민의힘에서 비주류 입장을 가진다고 개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늘 하듯 샅바 싸움이나 멱살잡이로 가려 한다면 기대감이 깃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왼쪽 세번째)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최고위원에 당선된 주이삭(왼쪽부터) 서울 서대문구 의원,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과 만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이준석 지도부' 출범으로 개혁신당은 극심한 내분을 겪었던 '허은아 지도부' 체제를 완전히 떨쳐내게 됐다. 당초 허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최측근 그룹인 이른바 '천아용인'의 멤버였지만, 당 실권을 두고 내분을 빚은 뒤 지난 2월 당원소환을 통해 직위를 내려놓았다. 이후 개혁신당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어왔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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