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부모 잃고...시름시름 앓다 죽는 사람 꽤 많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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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부모 및 다른 유형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약 2배 더 높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부모 등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 가운데 상실의 슬픔을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겪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10년 안에 숨질 위험이 약 8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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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반려동물이 죽어도 슬픔을 가누지 못해 무척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배우자 부모 등을 잃고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는 유족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약 88%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KorMedi/20250727181149186cush.jpg)
배우자·부모 및 다른 유형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약 2배 더 높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012~2022년 덴마크에 사는 유가족 1735명(평균 나이 62세, 여성이 71%)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약 66%는 배우자를, 약 27%는 부모를, 약 7%는 다른 유형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제1 저자인 메테 키에르가드 닐슨 박사(포스트닥 연구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의 슬픔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삶과 사랑의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람은 너무 큰 상실의 슬픔으로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전 연구 결과(2023년)를 보면 65~69세 남성이 아내와 사별하면 그 이듬해에 죽을 확률이 또래 남성에 비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사별한 여성의 경우엔 27%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린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결과에서다.
"슬픔 심한 유족, 우울증약 처방 확률 약 5.6배, 항불안제 처방 확률 약 2.6배 높아"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덴마크 국가건강서비스 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해 각 참가자의 진료·약물처방 사례를 분석했다. 또한 덴마크 사망원인등록부에서 참가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부모 등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 가운데 상실의 슬픔을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겪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10년 안에 숨질 위험이 약 8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족은 상실 후 10년 이내에 병원·약국 등 의료서비스도 훨씬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실의 슬픔과 아픔이 매우 큰 사람은 3년 뒤부터 건강관리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아내와 사별한 65~69세男, 이듬해 죽을 확률 70% 더 높다는 종전 연구 결과도"
상심이 큰 이들 유족은 대화 치료와 기타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186%, 항우울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463%, 항불안제(신경안정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16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닐슨 박사는 "상실 후 10년 동안 유족의 의료서비스 이용과 사망 패턴을 이번에 대규모로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Grief trajectories and long-term health effects in bereaved relatives: a prospectiv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with ten-year follow-up)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공중보건의 최전선(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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