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오는 30일 기준금리 결정…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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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이런 주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줄기차게 관세 영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매우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연준 본부를 찾아 파월 의장을 만나 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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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현 금리(4.25~4.5%) 유지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연준이 보통 금리 결정에서 가장 크게 보는 요소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이다. 먼저 인플레이션은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올 초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최근(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에 그쳤다. 연준이 목표치로 하는 2.0%보다는 높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이다.
고용도 양호하다. 최근 4개월 연속 시장 예상을 웃도는 고용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만 8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실업률은 4.1%로 완전 고용에 가깝다. 고용 증가세가 강하고 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이니 금리를 내릴 만한 여건은 일단 갖춰진 셈이다.
다만 금리 결정 전 29일 발표되는 7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참고할 만한 지표다.
인플레이션 추이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철강 등 일부 품목에 이미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상호관세 부과는 유예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은 아직 본격 발생도 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줄기차게 관세 영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지면 고용상황도 악화될 수 있다. 소비자심리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호조도 연준이 금리 조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 2.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조짐이 강화되면 연준이 거꾸로 금리를 올려야 할 형편이란 분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매우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연준 본부를 찾아 파월 의장을 만나 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러나 오히려 트럼프 방문이 이번에 금리인하를 물건너 가게 만들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규화 대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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