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유혹 청소년에 희망 메들리”…뮤지컬 '린, 혜린' 성료

이경훈 기자 2025. 7.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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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인천일보 기획 공연
외모·입시 등 솔직한 고민 다뤄
스타 캐스팅·극적인 연출 호평
▲ 화성특례시와 인천일보가 기획한 창작뮤지컬 '린, 혜린(Have You Ever, Rin)' 공연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와 인천일보가 청소년 약물 중독 예방을 위해 손을 잡고 기획한 창작뮤지컬 '린, 혜린(Have You Ever, Rin)'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뮤지컬 '린, 혜린'은 입시 경쟁, 외모 지상주의, 불확실한 미래 등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 속에서 약물의 유혹이 어떻게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지를 담은 작품이다.

극심한 불안과 압박 속에서 린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며, 자아가 둘로 나뉘게 된다. 린의 중독에 빠진 세계에서 무너져가는 자아 '혜린'이 나타난다. 중독을 피한 또 다른 세계에서는 무너져가는 친구 지우가 등장한다.

하나의 선택이 만들어낸 두 개의 세계 속에서 린과 지우는 서로를 거울처럼 바라본다. 중독은 결국 삶과 관계를 조금씩 파괴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외모 지상주의, 입시 경쟁, 불확실한 미래 등 현실적 고민이 사실감 있게 그려졌다는 평을 받는다.

뮤지컬은 12·13일 화성아트홀에서 열렸다. 1314석 중 1161석이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적인 쇼 연출과 드라마적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청소년과 일반 관객 모두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교육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하게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프터스쿨 출신 김정아(민서 역), 레드애플 이규민(지우 역) 등 스타 캐스팅은 작품의 화제성을 더했다.

배우 권영은(린 역), 김소연·김은우(혜린 역), 유종연(올드호프 역) 등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강연주 감독은 "린과 혜린의 이야기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기를 바란다"며 "어떠한 실수도 끝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획·제작을 총괄한 더뮤지컬센터의 이채문 PD는 "이번 공연이 마약 중독 문제를 비난이나 공포가 아닌 공감과 회복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관객의 마음에 닿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 주최,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주관, 인천일보 기획, 서울예술대학교의 지원, Cicadas Crew in TMC와 Theatre Muse 제작으로 진행됐다.

이채문 기획·제작 총괄을 필두로 안재은(해외사업 총괄), 강연주(제작·연출), 김수빈(조연출), 이강현·차새싹(편곡·음악감독), 류정문·임고은(안무) 등이 함께 했다. 또 윤나은·윤예빈(무대감독), 박재민(무대디자인), 임상일·박소영(영상), 전하경(조명), 김정호(음향)가 참여했으며, K뷰티실용아카데미는 분장을 맡았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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