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디어아트 와인 동굴 내달 1일 개장
체험형 미디어아트 강화 단장
폭염에도 14~16도 유지 ‘눈길’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이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강화해 다음 달 문을 연다. 푹푹 찌는 폭염에도 동굴 안은 선선한 가을날을 연상케 해 올여름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김해시는 생림면에 있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와인동굴은 2010년 폐쇄된 생림터널을 리모델링 해 만든 관광지다.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트릭아트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곳에 44억 1200여 만 원을 들여 경전선 폐선에 따른 철도 유휴부지 전체 485m 중 미개발 200m 구간에 대한 콘텐츠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체험형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8가지 테마, 16개 공간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꾸몄다. 생림터널의 과거 흔적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여기에다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접목해 ‘기억과 터널의 재탄생’이라는 메시지를 방문객에게 밀도 있게 전달한다.
각각의 공간은 웰컴 게이트, 그림자 숲, 돌 정령과 숨겨진 문, 빛의 태동, 플레이그라운드, 판타지 블라썸 등 순으로 연결된다. 빛, 소리, 바람 등의 자연이 가득 담겼다.
이 중 돌 정령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는 폐허가 된 터널의 시간성과 감성을 끌어내며 관람객을 ‘잊힌 공간’에서 ‘감성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또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돌 정령의 놀이터’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감성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요즘같이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는 날에는 평균 기온 14~16도를 오가는 동굴 속 공기의 온도만으로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김해시 송둘순 관광과장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시원한 와인동굴에서 특별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며 쉬어가길 바란다”며 “낙동강레일파크에서 볼 수 있는 탁 트인 낙동강변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누구나 즐겨 찾는 복합문화관광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보강 공사를 하며 기존 레일바이크를 전동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레일 위를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낙동강 철교를 따라 펼쳐지는 푸른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다시 문을 여는 와인동굴은 개장일부터 조정된 입장료가 적용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6000~8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다자녀 가정은 50%, 김해시민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