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 코로나 유행 다시 시작?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5. 7.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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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바이러스 검출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병원체 감시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주간 입원 환자 수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 유행 주기가 여름철과 겹쳐왔던 데다, 중국·태국·대만 등 인접 국가들에서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였다는 점이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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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로나 입원 환자 5월초 이후 최다
바이러스 검출률 16.5%…8주새 최고치
지난해 8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의 한 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이는 모습. 사진=이충우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바이러스 검출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도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3~19일 한 주간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 감시 221개소)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123명으로 집계됐다. 5월 초(4~10일) 146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60명대까지 떨어졌던 주간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이달 들어 지속 반등하는 양상이다.

병원체 감시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주간 입원 환자 수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이달 13~19일 16.5%로 8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행지표인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면 확진자가 늘어나고 2∼3주 후에는 입원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올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점쳐왔다. 최근 국내 코로나 유행 주기가 여름철과 겹쳐왔던 데다, 중국·태국·대만 등 인접 국가들에서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였다는 점이 근거다.

통상 호흡기 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계절에 확산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는 여름철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전년도 가을께 맞은 백신의 유효기간이 6개월~1년 정도로 추정돼 여름 즈음에는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도 여름철 유행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치료제·자가검사키트 수급, 의료체계 점검 등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유통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병청은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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