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6명 '민주당 싫어'… '비호감도' 35년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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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민주당은 지지율에서 공화당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선 '부정적'이란 평가를 훨씬 더 많이 받았다.
공화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 역시 54%로 높았지만, 긍정평가는 민주당보다 10%p 높은 4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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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간선거서 '하원 다수당' 탈환 요원
트럼프 국정수행 평가, 1기 40%→2기 45%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민주당은 지지율에서 공화당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선 '부정적'이란 평가를 훨씬 더 많이 받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16~20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오늘 선거를 치른다면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들은 공화당 43%, 민주당 46%, 모르겠다 10%, 기권 1%로 답했다. 민주당이 불과 3%포인트(p) 앞선 것에 대해 WSJ은 "통상 민주당 지지자가 월등히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 정치에서 보기 드문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호감도'를 묻는 문항에서 민주당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응답자의 63%는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WSJ이 조사를 실시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비호감 수치다. 민주당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공화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 역시 54%로 높았지만, 긍정평가는 민주당보다 10%p 높은 43%로 집계됐다.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미국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답변은 39%, '잘못된 방향'이라는 답변은 55%로 집계됐다. 특히 추방을 동원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이민 정책에 대해 민주당을 신뢰한다는 사람보다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사람이 17%p 많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존 안잘론은 WSJ에 "민주당이라는 브랜드는 너무 형편없어서 트럼프나 공화당을 비판할 만한 신뢰성이 없다"며 "민주당이 유권자, 노동자들과 다시 소통에 나서 당의 입장과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중간선거서 민주당 '다수당 지위' 회복에 먹구름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지렛대 삼아 내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공화당은 하원 의석 40석 이상을 잃고 다수당 지위를 내 줘,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이 다시 하원의장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WSJ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해 공화당보다 민주당이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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