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내달 입주

안준영 2025. 7.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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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사용검사 완료
부산시가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임대주택 1만 호를 공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건립된 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모집에서 1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던 부산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가 다음 달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의 사용검사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입주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비를 덜어주기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저렴한 임대료는 물론,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덕분에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시청앞 행복주택의 경우 1군 건설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해 설계나 주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 인접한 데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행정기관 등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주민을 위한 카페,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등 공동시설이 마련된다. 게다가 연산2동 행정복지센터도 함께 들어서 주민들이 한층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692세대를 모집하는 청약에 6282건의 신청이 접수돼 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체 2개 동 37층 규모로 전용면적 26㎡ 오피스텔형(103세대), 26㎡(278세대), 36㎡(236세대), 44㎡(75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임대조건은 기본보증금이 3525만~7376만 원이고, 기본임대료는 14만~31만 원 수준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시청앞 행복주택은 일반 아파트 수준의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공공주택 모델의 선도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