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 조리기능사 시험 부정행위 의혹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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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본보가 보도한 병천고등학교 교사의 국가자격시험 재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속보>
<2025년 7월 24일·25일자 4면 보도> 충남교육청에서도 자체 조사를 거쳐 사안을 공식 감사를 의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감사 제보 이후 별다른 확인 과정 등을 거치지 않다가 본보 보도 후에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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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 시험장 관리 소홀” 지적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속보>= 본보가 보도한 병천고등학교 교사의 국가자격시험 재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7월 24일·25일자 4면 보도> 충남교육청에서도 자체 조사를 거쳐 사안을 공식 감사를 의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시험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이하 공단)는 지난 24일 천안동남경찰서에 사건의 수사를 의뢰했다.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취지로 전해진다. 관련법에 따른 부정행위의 벌칙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됐다.
공단의 수사의뢰는 교사의 부정행위 관련 제보가 본부 감사실로 접수된 지 약 40여 일 만이다. 그간 공단 측은 담당부서 등을 통해 사안을 들여다본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감사 제보 이후 별다른 확인 과정 등을 거치지 않다가 본보 보도 후에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한 달 넘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보자 색출 및 관련 학생들에 대한 회유 작업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 학교 조리과 내에서는 제보자 색출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생님이 해당자를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더라"는 말까지 퍼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등 좁은 학교 울타리에 갇힌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학교 내에서는 교사의 부정행위에 대한 소문이 확산하면서 온갖 추측과 구성원 간 의심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조사 지연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대목이다.
게다가 공단 측은 실기 시험장 관리에 소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온적인 자체 조사가 실은 관련 내용을 축소·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감사실에서 유선으로 익명 제보를 받았고 이후 증거자료를 요청했는데 받지 못했다고 한다. 사업부서에서 다시 확인해 보고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수사 의뢰 중인 내용에 대해 답변하기 어려운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측의 수사의뢰 이후 경찰은 25일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충남교육청에서도 학교 교사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감사관에 의뢰했다. 결과에 따라 교육청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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