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에 ‘빛의 시계탑’ 점등…스마트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다
이강덕 시장 “기술과 예술 융합한 해양문화 중심지로 도약 계기”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장, 시민 및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미디어퍼포먼스 △드론라이트쇼 등으로 현장이 채워졌다.
이번에 공개된 '빛의 시계탑'은 노후된 기존 시계탑을 철거하고,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조형물로 새롭게 조성됐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를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에 LED 패널 조명을 더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해변의 시선을 사로잡는 구조물로 탄생했다.
이날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이지연 씨(39·대구)는 "야경 명소로 유명한 도시는 많지만, 바닷가에서 이렇게 화려한 디지털 조형물을 본 건 처음"이라며 "빛의 시계탑이 밤바다,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지는 장면이 영화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빛의 시계탑'은 단순한 시간 표기 기능을 넘어 △실시간 지역 날씨 및 관광 정보 제공 △이벤트·축제 안내 △LED 미디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복합형 디지털 조형물로 제작돼 포항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계탑 하나지만 그 안에는 관광, 기술, 예술 콘텐츠가 융합돼 있다"며 "앞으로 영일대가 단순한 해변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해양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일대는 이미 지역 대표 해수욕장으로서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장소지만, 야간 콘텐츠 부족은 늘 지적돼왔다. 시는 이번 시계탑을 중심으로 해안 경관 개선, 야간 콘텐츠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해양도시 포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고유한 디자인 자산과 콘텐츠를 통해 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