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자놀이’ 질타…‘깜놀’ 당국 금융권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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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놀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고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금융권의 의견수렴 차원에서 긴급히 잡은 회의다.
이 대통령이 금융권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취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023년 11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인해 국민 대다수가 고금리 고통을 겪고 있는데 금융권들은 이 상황을 활용해 엄청난 영업이익을 쌓고 있다"고 금융기관을 비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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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출 등 투자 확대 주문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놀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고했다. 이자 수익에 매달린 영업이 아닌 투자 확대에 신경 쓴 영업 전략을 펼쳐달라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전 업권 협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28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간담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예정에 없던 행사다.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금융권의 의견수렴 차원에서 긴급히 잡은 회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그렇게 해야 국민경제 파이가 커지고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발전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금융권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취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023년 11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인해 국민 대다수가 고금리 고통을 겪고 있는데 금융권들은 이 상황을 활용해 엄청난 영업이익을 쌓고 있다"고 금융기관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은 배당소득세제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살고 또 더 많은 국민들이 투자해야 기업이 산다"며 "그런 면에서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선은 신성장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한편으로는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의 소득이 함께 증대되는 이런 양면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권을 향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영업 모델을 탈피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산업·벤처·자본시장 등 3대 분야를 중점 투자 영역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첨단 벤처 등 국가 미래가 달린 영역에 금융권의 풍부한 자금이 흘러가야 한다는 취지다.
정부가 현재 구상 중인 '100조 국민 펀드'에도 금융권 참여가 대거 이뤄질 수 있다. 정부는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AI·바이오·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재원 마련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기금을 모펀드로 두고 금융권·일반 국민 등 민간 매칭으로 규모를 키우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금융권에 대한 요구나 기대가 많은 상황"이라며 "자금이 주담대에 머무르기보다는 생산적인 쪽으로 돌아야 한다. 정부도 금융권의 노력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64129673bum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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