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올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 등정···MLB 역대 7번째 ‘40홈런 포수’ 됐다!

드디어 고지를 밟았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롤리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중 하나는 홈런이었다. 이로써 롤리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을 달성했다. 2위 오타니 쇼헤이(38개·LA 다저스)와 격차도 다시 2개로 벌렸다. 시애틀은 7-2로 이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롤리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의 불펜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0S에서 97마일(약 156.1㎞)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롤리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홈런으로 롤리는 자니 벤치, 마이크 피아자(이상 2회), 로이 캄파넬라, 토드 헌들리, 하비 로페스, 살바도르 페레스에 이어 40홈런을 작성한 역대 7번째 포수가 됐다. 특히 롤리는 7월이 끝나기 전에 40홈런을 작성했는데, 포수와 스위치히터 중에서는 롤리가 최초로 달성했다. 또 롤리는 켄 그리피 주니어, 제이 뷰너, 알렉스 로드리게스, 넬슨 크루스에 이어 40홈런 고지를 밟은 역대 5번째 시애틀 선수가 됐다.
롤리는 MLB 전체에서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85개), 장타율 3위(0.614) 등 타격 전반적인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경쟁자인 애런 저지가 이날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롤리가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현재까지는 저지의 MVP 2연패가 유력해보이나, 저지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롤리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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