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의 헬스테크] ‘K-톡신’이 뜬다… 31조 보툴리눔 시장서 존재감 키우는 국내 기업들

이미선 2025. 7.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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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포화에 접어들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약 12조원으로 2030년 약 3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이 단순한 피부 미용 외에도 두통 완화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시장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사진)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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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수요 급증에 ‘내수 포화’
대웅제약 등 해외 시장 공략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 유닛 제품. 대웅제약 제공.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포화에 접어들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약 12조원으로 2030년 약 3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용 시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도 함께 커졌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이 단순한 피부 미용 외에도 두통 완화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시장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휴젤이 앞서나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휴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101억원과 영업이익 539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7%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국내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1일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를 출시했다. 이는 비동물성 부형제를 사용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것이 특징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사진)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회사의 다섯번째 중동 진출 사례다.

대웅제약은 자체 시술법 나보리프트 등 다양한 주제로 학회나 훈련 프로그램 등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임상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학술 활동과 독자적 시술법 보급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사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도 최근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태국에서 해외 첫 인허가를 받은 후 3개월 여만에 중남미 신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의 경우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고, 중남미 시장은 국가 입찰 중심의 구조로 시장 진입이 가능한 점이 매력적인 곳”이라며 “시장에선 다양한 치료 목적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국내 기업들도 적응증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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