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이익방어 '총력전'

배옥진 2025. 7.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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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관세 여파로 하반기 영업이익에 적색등이 켜졌다.

이미 관세 영향과 수요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관세 불투명성이 지속돼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은 46.6% 줄어든 63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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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전자가 미국 관세 여파로 하반기 영업이익에 적색등이 켜졌다. 이미 관세 영향과 수요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관세 불투명성이 지속돼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중요성이 커졌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은 46.6% 줄어든 639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 불투명성이 이어졌지만 생활가전(HS), 전장(VS), 냉난방공조(ES) 사업은 나란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장 사업본부는 2분기 영업이익이 1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성과는 LG전자가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B2B 사업이 주도했다. 전장, 냉난방공조, 부품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B2B 매출이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가전구독 사업 매출은 18% 증가한 6300억원을 달성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수주 실적은 3배 이상 증가했다.

TV를 포함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수요 부진에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와 판가 인하 영향이 겹쳐 전체 사업본부 중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68억원 흑자에서 1917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LG전자 하반기 실적은 B2B 사업 확대와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 성과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 실적 개선과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이익 방어가 모두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높은 분야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전략 변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멕시코 TV 생산 공장인 레이노사·멕시칼리 공장 통합 계획을 변경해 멕시칼리 공장에서 세탁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중 생산을 시작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건조기 생산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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