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총격 "시부 설득해봐" 논란…경찰 "남편 먼저 구조할 수 있냐 파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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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피해자 가족에게 총 든 시아버지를 설득해 남편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신고자인 피해자 가족에게 시아버지를 설득해 총 맞은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경찰관은 "이 표현을 현장 직원이나 피해자 입장에서 들으면 '시아버지를 설득해 달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해석의 여지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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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피해자 가족에게 총 든 시아버지를 설득해 남편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 초동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 가족에게 상식 밖의 지시를 한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며느리는 어린 자녀와 방으로 피신해 112에 세 차례 신고하고 현장 경찰과 네 차례 통화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신고자인 피해자 가족에게 시아버지를 설득해 총 맞은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에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설득하라고 요구한 것은 '위험천만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경찰은 "상황관리관 A 경정이 지구대 직원에게 '남편만 먼저 구조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지만, 이는 피해자 아내에게 직접 요구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지구대 직원들에게 확인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지구대 직원이 다시 A 경정에게 '(시아버지와) 대화가 가능한지 묻는 거냐?'고 확인했고, 이후 피해자 아내는 '대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며 "남편을 내보내 달라고 (시아버지를) 설득해 보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경찰관은 "이 표현을 현장 직원이나 피해자 입장에서 들으면 '시아버지를 설득해 달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해석의 여지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밖에도 경찰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며느리의 신고가 접수된 건 사건 당일인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쯤이었는데,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한 건 70분이 지난 오후 10시 40분이었기 때문이다.
또 상황관리관 A 경정은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채 경찰서 상황실에서 무전으로 지휘했다. A 경정은 방탄복 착용 지시와 집 구조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엔 실질적 지휘관이 없었다. 그사이 경찰은 총격으로 파손된 도어록을 열지 않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CCTV 확인도 피의자 도주 이후에야 진행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해 초동 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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