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름 축제, 무더위 속 오감 사로잡다
봉화 은어축제부터 포항 워터 스플래시까지

경북에서 7월과 8월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며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의 오감을 시원하게 적신다.
지역의 자연과 특색 있는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여름 축제는 물놀이와 체험, 공연 등을 아우르며 세대별, 가족 단위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그 시작은 봉화은어축제다.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반두잡이·맨손잡이 은어 체험을 비롯해 '은어 숯불구이 체험장', DJ 박명수의 '워터비트 나이트'(8월 1일), 채연·R.ef 출연 '레전드 물벼락쇼'(7월 31일), 어린이 워터파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반두를 이용해 물고기를 모는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협력하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고 매일 3~4회 진행돼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은어 맨손잡이 체험도 해볼 만하다. 날렵하게 움직이는 은어를 맨손으로 잡는 것은 특별한 성취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매일 3회 운영된다.
은어잡이의 즐거움은 직접 잡은 은어를 맛보는 순간 절정에 달한다. 축제장에는 '은어 숯불구이 체험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갓 잡은 싱싱한 은어를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올해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연과 특별 이벤트, 그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에서는 지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성희여고 앞 강변에서 '안동 수페스타'가 열린다. 수상무대 공연과 물놀이 등 가족 중심 도심형 축제로 꾸며진다. 영주에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문정둔치 일원에서 '영주 시원(ONE) 축제'가 개최된다. 물놀이장과 버스킹 공연, 야시장,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도심 속 오감 만족형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복고 감성을 테마로 한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열려, 해변 DJ파티와 레트로 체험존 등을 선보인다. 이어 8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포항 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이 펼쳐져 대형 워터 캐논과 EDM 퍼포먼스를 결합한 물의 축제가 열린다.
동해안의 대표 은어 축제인 '영덕 황금은어축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오십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황금빛 은어잡이 체험과 함께 특산물 시식, 가족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릉도에서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열려 오징어잡이 체험, 시식행사, 해상 퍼레이드 등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문경에서는 8월 16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숲속 흙길을 맨발로 걷는 '맨발걷기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같은 날 문경에코월드에서는 이색 공포 체험 축제 '전설의 귀신 IN 문경'이 진행돼 청년층을 중심으로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여름철 축제를 계기로 지역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축제장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경북의 지역 축제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