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피앤엘(499790), 분할 효과에 고부가 사업 확장…장기 성장 주목

GS피앤엘(499790)은 호텔·식자재 유통·위탁급식·상업시설 운영 등 생활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특히 국내 대표 호텔 브랜드인 '파르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시니어 주거와 공유주거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부문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GS리테일에서 분할된 이후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에서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회가 열렸다고 판단된다.
GS피앤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오랜 기간 GS리테일 내에서 저평가돼 있던 호텔 사업의 분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2024년 12월 인적분할로 상장하면서, 파르나스호텔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숙박 및 상ㅁ업시설 운영 수익이 온전히 GS피앤엘에 귀속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기업의 순수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들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비즈니스 수요 기반의 고정 고객이 많고,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 수혜와 함께 평균객실단가(ADR)도 상승했다. 특히 오는 9월 재개장 예정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서울의 최고급 호텔 수요를 다시 견인할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탁급식 및 식자재 사업의 시너지도 주목할 만하다. 자회사인 '후레쉬미트'를 통해 호텔·외식·급식 채널을 아우르는 식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B2B 중심의 안정적 매출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시니어 하우징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다. 시니어 하우징은 고령화 사회 흐름과 맞물려 향후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 GS피앤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백겸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ruadl0718@naver.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