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빠지면 시원해요"…역대급 폭염에 도심 속 피서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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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할 때만 시원해요."
27일 오후 1시 30분쯤 뜨거운 햇빛이 내리꽂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최민재 군(5)은 수영복을 입은 채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워터파크인 '서울썸머비치 2025'가 운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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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풍덩' 할 때만 시원해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워터파크인 '서울썸머비치 2025'가 운영되고 있었다. 미끄럼틀에 올라 물 속에 빠지는 기구가 가장 재밌었다는 최 군은 "물에서 놀아서 너무 재밌지만 살이 뜨겁다"고 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이곳은 도심 속 피서지를 찾아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물 속에서 자녀가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부모들은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연신 손부채질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형 선풍기가 곳곳에 설치됐지만 불볕 더위 속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자녀와 함께 온 이경인 씨(42)는 "아이가 원해서 왔는데 너무 더운 날이지만 아이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 밖은 너무 덥긴 하다"며 애써 웃어보였다.
손을 담글 수 있게 설치된 광화문광장 설치물에서 팔을 물로 적시고 있던 박 모 씨(53)는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서 나와봤는데 그늘 밑에 앉아 이렇게 놀 수 있으니 잠시 환기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썸머비치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무 없이 운영한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수영장인 '서리풀 물놀이장'에서도 시민들은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혔다.
폭포처럼 위에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기구 앞이 가장 인기였다. 온몸으로 물을 맞은 이들은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모두 시원함을 만끽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반포종합운동장과 서초용허리공원, 방배뒷벌공원 등 총 3개소에서 서리풀 물놀이장을 다음 달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이날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이 32~37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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