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수도권·남성 많았다…10년 새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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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연소득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근로자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소득 관련 통계(2014~2023년)'를 분석한 결과, 연소득 1억원 초과 고소득 근로자는 2014년 52만6000명에서 2023년 139만3000명으로 86만7000명(16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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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연소득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근로자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당수는 수도권과 남성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소득 관련 통계(2014~2023년)’를 분석한 결과, 연소득 1억원 초과 고소득 근로자는 2014년 52만6000명에서 2023년 139만3000명으로 86만7000명(16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소득자 수는 1668만7000명에서 2085만2000명으로 25%가량 늘었다. 전체에서 연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 비중은 3.2%에서 6.7%으로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고소득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42만7000명)와 서울(41만6000명)에만 전체 고소득자의 60.6%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소득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별 격차도 뚜렷했다. 2023년 기준 남성 고소득자는 115만7000명, 여성은 23만60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4.9배 많았다. 다만 2014년에 그 격차가 약 10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여성 고소득자의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 의원은 “고소득 근로자의 증가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들이 특정 지역과 일자리, 성별에 쏠리며 소득 양극화와 계층 이동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소득 격차는 기업 간 생산성과 수익성, 조직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결국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임금 격차로 이어진다”며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과 보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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