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풀백 포항 이태석, 오스트리아 빈 이적 초읽기…부자 국가대표의 유럽 진출 꿈도 코앞

축구 국가대표 풀백 이태석(23·포항)의 오스트리아 명문 구단 아우스트리아 빈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항 구단이 27일 협상 진전을 공식 확인하면서 이태석의 첫 유럽 진출이 현실화됐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본인의 유럽 진출 의지가 강하고, 합리적인 이적료라면 선수의 미래를 막지 않겠다”며 이적 성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7일 K리그1 대구FC 원정경기가 사실상 고별전이 될 전망이며, 30일쯤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4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로, 경남FC 소속이었던 이강희도 영입해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함께 뛰게 된다.
이태석은 한국 대표팀이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아온 풀백 포지션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에 뛰어난 활동량, 정확한 왼발 킥,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다. 특히 공격 가담 시 날카로운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는 현대적 풀백의 전형을 보여준다.
2024년 11월 국가대표 데뷔 이후 A매치 7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이태석은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중국과의 개막전에서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얼리 크로스로 주민규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하며 국가대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을 “대표팀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영리하게 소화하는 재능 있는 수비수”라며 최근 영건 중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로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 과정에서 꾸준히 중용됐다.
이태석의 유럽 진출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아버지 이을용 경남FC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인물로,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어난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월드컵 이후 이을용은 튀르키예 1부 리그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는 51경기에 출전해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제 아들 이태석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국가대표 선발과 유럽 진출이라는 닮은 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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